챕터 245

바이올렛

나는 다시 의회실에 서 있었다. 정확히 이전에 의회에 연설했던 바로 그 자리였다. 이제 투표는 끝났고, 곧 결과를 듣게 될 참이었다.

하지만 이미 모든 것이 잘 되었다는 좋은 느낌이 들었다. 그리 어렵게 짐작할 일은 아니었다.

엘릭스 왕은 턱을 굳게 다문 채 자리에 앉아 있었고, 그의 얼굴에서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. 반면 카일란은 너무도 만족스러워 보였다. 내가 의회실을 떠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표정은 여전히 차분했다. 마치 이런 결과를 처음부터 예상했던 것처럼.

내가 숨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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